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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안드로이더의 운동

헬스초보가 좋은 PT선생님 선택하는 방법 feat. 호갱금지!

by 감성안드로이더 2024.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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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초보가 좋은 PT선생님 선택하는 방법 feat. 호갱금지! 새해가 밝고 바야흐로 운동의 다짐을 굳세게 하는 1월입니다. 헬스장을 끊은 분들도 곧 등록하러 가실 분들도 많을 텐데요. 이번 시간에는 운동 초보자 분들이 좋은 선생님을 만날 수 있게 제가 도와 드리겠습니다.

 

 

헬스초보가 좋은 트레이너 만나기

 

가장 첫번째로 해야 할 것은 자기 객관화입니다.

내 체력이 지금 어느 정도 상태인지는 집에서도 굉장히 쉽게 측정할 수 있습니다. 맨몸 4대 운동을 해보는 것입니다.

 

 

 

 

 

 

1. 팔 굽혀 펴기
2. 윗몸일으키기
3. 맨몸스쾃
4. 턱걸이

 

이 4가지 운동을 한 번에 몇 개씩 하는지 측정해 보시길 바랍니다. 단, 여기서 팔 굽혀 펴기 측정을 마치고 2번 측정으로 넘어갈 때 5분 이상 쉬면 안 됩니다. 한 종목을 마치고 쉬는 시간은 무조건 5분 안쪽으로 쉬시고 다음 동작을 수행하시길 바랍니다.

 

자기 객관화는 중요한 지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1번부터 3번까지 세 가지 동작들을 한 번에 20개 이상 할 수 없다면, 쉬는 시간 5분 안쪽으로 쉬었는데, 다음 동작으로 넘어갈 때 숨이 차고 못 할 것 같다면, 아직 돈 주고 PT를 받을 상태가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초 체력도 거의 없는 사람을 데리고 수업을 한다고 했을 때 할 수 있는 수업은 유산소 기구나, 머신으로 약한 강도의 운동이 주력일 텐데, 사실 이건 처음에 OT정도만 받고 내가 무리만 안 한다면, 머신사용은 누구든 할 수 있습니다. 처음 등록하고 오리엔테이션 수업으로 OT를 해주는 곳이 많은데, 이때 처음부터 무리하게 PT를 권하는 트레이너 선생님은 일단은 잠시 경계를 해야 합니다. 수업을 많이 해야 돈을 버는 구조인 것은 맞지만, 사실 웬만하면 일반적인 기구 사용법 정도 친절하게 대가 없이 알려주는 선생님일수록, 오히려 더 일대일로 배우고 싶어지는 법입니다. 

(친절하게 잘 알려준다고 해도 베테랑 선생님들이라면 어차피 수업시간에 할만한 내용까지는 다 가르쳐 주지 않습니다.)

돈을 따로 내고 노하우와 트레이너 선생님의 그간의 경험들을 배우는 다른 회원과는 당연히 차별화가 있어야 하니까요.

 

그래도 일단 친절하고 처음부터 PT를 권하거나 하지 않는 선생님이 있다면, 일단 눈여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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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나서 그 선생님이 자기 자신을 잘 관리하는 사람인지, 즉, 몸이 좋은 트레이너 선생님 인지를 두 번째로 보시면 됩니다. 몸 좋다고 무조건 잘 가르치는 거 아닌 것은 누구나 다 알 겁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자기 몸을 잘 컨트롤하고 관리하는 사람이 훨씬 프로페셔널하고 내 몸도 저렇게 만들어 줄 것 같은 신뢰가 생깁니다. 그래도 자기몸을 잘 만들어 본 사람과 만들어 본 적 없이 이론만 알고 있는 사람은 다르죠.

 

운동표를 들고 다니면서 운동중간중간 체크해 주면서 동작할 때 중간중간 피드백을 해주는 선생님 인지를 보세요. 일단 빈손으로 수업하시는 분들도 많고, 경험이 풍부하면 머릿속에 프로그램이 다 들어있기 때문에, 노련하신 분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트레이너는 기본적으로 하루에도 많은 사람들을 상대해야 하고 가르쳐야 하기에, 한 사람 한 사람의 운동수행능력과 1주 차 2주 차의 변화와 운동량 증가, 전달과 이번달의 프로그램 변화, 이런 것들을 천재가 아닌 다음에야 완벽하게 기억하고 다 다르게 적용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회원에게 집중하고 다 따로따로 잘 관리하고 있는 트레이너는, 다 그런 건 아니라도 높은 확률로 기록지가 따로따로 있습니다. 이것은 엄연한 일이고, 돈을 받고 회원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케어해야 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이런 기록지로 항상 따로 체크하고 관리하는 모습의 트레이너는 그래도 신뢰가 가게 되어 있습니다. 헬스초보 입장에서는 무엇보다 중요하죠.

 

자, 생각해 보세요. 저번주 수업을 한 후에 주말을 보내고 이번주에 수업을 나왔는데, 저번주에 내가 한 운동 종류와 세트, 그리고 훈련강도를 보고, 체크하고, 언급해 주고, 이번주 새로운 목표와 방향성을 얘기해 주는 트레이너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냥 아무것도 없이 인사하고, 자 오늘 어디 하실게요. 이쪽으로 오세요. 하고 별 브리핑이나 설명 없이 기계적으로 운동을 가르치는 선생님. 둘 중에 누구에게 더 배우고 싶으신가요? 선택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마지막으로 질문을 많이 하는 트레이너는 기본적으로 나에 대해 더 알고 싶어 하고, 좀 더 세밀하게 분석하려는 트레이너입니다. 형식적인 질문 말고도 (물론 사적인걸 캐물어보는 건 예외죠.) 정말 기본적으로 컨디션 체크, 운동 세트 중간중간 세밀하게 괜찮냐 물어보고 무게나 횟수에 대한 강도 체크, 몸의 변화에 대한 체크, 등등 질문을 많이 하고 관심을 쏟는 트레이너 선생님에게 배우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아주 기초적인 부분은 스스로 할 수 있도록 가르쳐 주고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트레이너가 좋은 트레이너입니다.

 

  • 자기 객관화를 하자, 내 상태가 지금 어떠한가?
  • 일단 친절한지 아닌지! 그리고 처음부터 무리하게 PT를 권하거나 하진 않는지?
  • 트레이너가 몸이 좋은지?! 일단 기본적인 자기 관리 부분
  • 운동표 들고 다리면서 중간중간 성의 있게 체크하는 트레이너인지?!
  • 질문과 관심이 많은(사적인 관심 X)트레이너 인지?!

 

물론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 정도는 꼭 체크하시고 호갱님은 되지 않는 초보헬스 운동인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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